


<누군가의 뒷모습, 특히 등>
: 나는 남의 등을 보는 게 좋다. 그래서 출 퇴근 길에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등을 잘 보곤 한다.
푹신해 보이는 등, 걱정이 있는 듯 축 쳐진 등, 운동으로 단련된 듯 쫙 펴진 등, 새침해 보이는 등...거기에도 각자
표정이 있다.
문득, 지금은 연락 안하지만 남친의 등이 생각난다. 그의 등은 뭐랄까....알토랑처럼 귀여웠다.
그리고 그의 티셔츠 뒤에는 8번이라는 숫자와 제라르 라는 영문이 새겨져 있었다. 그랬었다.
<비가 퍼붓던 여름날, 우산이 없어서 한참 기다렸다>
: 나는 비, 하면 왠지 모르게 불안해진다. 근데 가끔 일하다 창 밖에 내리는 비를 보면 좋을 때가 있다.
영화에서 빨래 집게에 방울 방울 맺힌 빗방울을 보니, 또 좋았다.
<누워서 책 읽기>
: 나는 누워서 책 읽는게 좋다. 혹시 이렇게 누워서 책읽으면 팔뚝도 굵어지고 눈도 나빠지고, 얼굴도 커지는건
아닌지....걱정될때도 있지만 그래도 좋다. 특히 여름날.
이제 연애에 관한 처세술이 담긴 혹은 연애 비법이 담긴 책을 읽어 보려고 한다.
연애야 말로 글로라도 배워야 한다. 특히 나는.
연애에 성공하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니까.
그런데 연애에 성공한다는게 무슨 뜻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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